[뉴스메이커] 양자경,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양자경이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카데미 시상식의 새 역사를 써낸 양자경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"백인 위주의 파티다"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해 쏟아졌던 비판이었죠.<br /><br />하지만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4관왕으로 백인 만의 잔치라는 오명을 벗었던 아카데미가 해를 거듭하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써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흑인 최초의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데 이어 올해는 최초로 동양인에게 여우주연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기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입증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95년간 견고했던 아카데미의 유리천장을 깬 건,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인이라는 비주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오른 그녀의 나이는 올해로 61세!<br /><br />환갑을 맞으며, 또 한 번 인생의 전성기를 맞았는데요.<br /><br />"전성기가 지났다는 말을 믿지 말라" 양자경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, 꿈을 크게 꾸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런 그의 메시지는, 그가 연기한 영화 에브리씽이 주는 메시지와 연결되며 팬들에게 더욱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영화 '에브리씽'도 비주류 영화로 꼽혀왔던 만큼, 비주류의 반란, 비주류의 기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.<br /><br />양자경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온 이민 1세대로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벌린을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실 세계에서는 동성애자인 딸과 갈등을 빚고, 다중 우주에서는 세상을 파괴하려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인물인데요.<br /><br />다양성을 인정하고 소수자를 포용하면서도 편견과 관습을 타파한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95년 역사 최초로 동양인 여우주연상이라는 또 한 번의 변화를 택한 아카데미, 그리고 그 견고했던 유리천장을 61세의 나이로 과감히 깨부순 양자경!<br /><br />그리고 이민자의 이야기를 통해 편견을 깨고자 했던 영화 '에브리씽'까지…<br /><br />어쩌면 이들의 성취는 편견과 관습을 벗어나고자 하는 전 세계의 영화계가 또 한 번 앞으로 한 발 내딛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?<br /><br />다음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